트럼프 '中, 보복관세 탄약 충분하지 않아…협상하고 싶어해'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전쟁과 관련, "중국은 보복할 수 있지만 보복할 수 있는 탄약이 충분하지 않다"며 "그들(중국)은 협상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CBS방송 시사프로그램 '60분' 인터뷰에서 "나는 중국이 우리와 공정한 협상을 하길 바라고, 우리처럼 시장을 열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중국에 1000억달러를 수출하지만 중국은 5310억달러 규모를 수출한다"며 중국이 보복관세를 이어가려고 해도 경제규모 차이 때문에 쉽지 않다고 해석했다. 이어 "나는 중국이 경제침체에 빠지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며 "공정한 협상을 원한다"고 말했다.세 번째 관세부과가 진행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고, (추가 관세부과가) 꼭 필요한지는 모르겠다"며 "그들은 협상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11월 아르헨티나에서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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