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티 “택시기사 아버지 밝히기 망설였다” 고백

사진=JTBC ‘히든싱어5’ 화면 캡처

자이언티가 자신의 대표곡 ‘양화대교’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26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는 가수 자이언티가 출연해 “‘양화대교’ 가사를 쓰기가 망설여졌었다”고 말했다.이날 자이언티는 ‘양화대교’에 대해 “내가 음악을 시작하고 큰 전환점이 됐던 곡이고 가장 사랑받고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양화대교’의 가사 중 ‘아버지는 택시드라이버/ 어디냐고 여쭤보면 항상/ 양화대교’라는 구절에 대해 자이언티는 “가족에 관한 곡을 쓰기란 쉽지 않다. 특히 아버지가 택시기사라고 밝히기 어려웠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그는 “아버지가 택시를 하시는 게 부끄러운 적은 없었지만 대중에게 알리는 데는 용기가 필요했다”며 “여행 갔다오는 비행기 안에서 가사를 썼는데, 가족들을 볼 생각을 하니 가사가 술술 써지더라. 근데 ‘아버지는’ 부분에서 머뭇거렸다. 그래서 영어로 바꾸고 그랬다”고 설명했다.한편 ‘양화대교’를 부른 마지막 라운드에서 자이언티는 100표 중 65표를 획득하며 최종 우승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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