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침대' 수거 시작…3200명 투입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라돈 침대'의 수거 작업이 16일 시작됐다. 우정사업본부(우체국)는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의 매트리스 수거 작업을 시작했다. 작업은 내일까지 진행된다. 우체국 직원 3만명과 차량 3200대가 동원돼 전국 각지로 퍼진 매트리스를 수거한다. 우체국은 지난 12일 대진침대로부터 받은 구매 리스트를 토대로 매트리스 소유주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수거 사실을 알렸다. 이어 14일 매트리스를 포장할 수 있는 밀봉비닐을 우체국택배로 발송했다. 또 수거예정일, 예정 시각에 맞춰 소유주가 매트리스를 밀봉해 1층 건물 밖으로 옮겨줄 것을 안내했다. 우체국 측은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사다리차를 이용해야 하는 소유주의 매트리스는 대진침대 측에 별도 통보해 수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정사업본부는 수거작업에 투입된 직원과 차량의 안전성은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다. 본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작성한 매트리스 수거 작업시 행동 요령을 직원들에게 교육했다. 수거 작업 후에는 장갑과 방진마스크를 전량 폐기하고 직원과 차량에 대해 방사능 검사도 실시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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