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애리기자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무소속의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와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다.26일 원 후보측은 문 후보가 제기한 고급 리조트 '비오토피아' 특별회원 의혹 제기에 대해 "단박에 거절했으며 혜택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원 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배우자는 도지사 재임 기간 골프를 친 적이 없으며, 해당 리조트에서 특별회원 혜택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배우자 이름으로 해당 리조트의 식당을 예약한 적은 있지만, 국회의원이나 명예도민 부탁을 받아 내외빈 응대 차원에서 비서실을 통해 한 것으로 이때도 혜택은 없었다"고 밝혔다.또 이와관련 원 후보 측은 문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이에대해 문 후보 측은 원 후보의 기자회견 직후 논평을 내고 "비서실에 두고 간 사실을 인지한 것인지, 인지했다면 왜 청렴감찰실에 신고하지 않았는지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을 주민회장에 되돌려 줬다는 말인지 아니면 비서실에서 보관했다는 말인지 팩트를 정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또 문 후보는 "비오토피아 특별회원 관련 확보된 자료와 수많은 갑질 증언 등을 수합하여 곧 도민에게 밝힐 것"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다.앞서 전날 문 후보는 KCTV제주방송에서 열린 제주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나와 원 후보 부부가 비오토피아 특별회원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