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더블유에프엠 대표 '군산서 전기차 부품 시대 연다'

이상훈 더블유에프엠 대표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고용량 이차전지 실리콘산화물(SiOx) 소재 개발 및 양산을 통해 이차전지와 차세대 전지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군산 공장 가동식이 그 첫걸음입니다."이상훈 더블유에프엠 대표이사는 21일 오후 전북 군산 오식도동 제2산업단지에서 진행한 군산 제1양산공장 가동식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가동식에는 최정호 전북 정무부지사, 최영철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소장 등이 참여했다.현재 고용량 음극재인 SiOx는 일본의 신예츠만이 양산하고 있어 전세계 음극재 시장을 완전히 독과점하고 있다. 더블유에프엠은 군산공장에서 양산되는 음극재를 대부분 전기차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이 대표는 "더블유에프엠에서 개발한 고용량ㆍ저가 SiOx는 수열합성법을 사용해 상온에서 제조하기 때문에 공정단가가 신예츠의 제조법에 비해 50% 이상 저렴하면서도, 대량 합성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또한 더블유에프엠의 SiOx를 5~10% 인조흑연에 첨가할 경우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약 15~25% 늘어나며, 무게는 25% 이상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주행 효율을 20% 이상 증가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오는 4월에는 연간 약 150톤, 10월에는 연간 약 650~700톤까지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음극재 부문에서 매출액 약 5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소한 4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목표 생산량을 충족하게 되면 50%의 영업이익률도 달성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이 대표는 지난해 코링크가 더블유에프엠을 인수한 후 지난달 더블유에프엠 대표 자리에 올랐다. 더블유에프엠(구 에이원앤)은 본래 교육사업을 주로 하던 회사였고 건강식품사업(쌀눈사업)에도 진출해 있었다. 음극재 사업과 전혀 관련없는 회사를 인수한 것에 대해 이 대표는 "코스닥 상장사 중 재무구조가 좋았고, 사업영역 확대가 가능한 상황이었던 에이원앤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쌀눈사업 부문을 매각할 계획이다.더블유에프엠은 지난해 12월 '테슬라배터리즈 체코'와 연간 120톤 규모 SiOx 음극소재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 또 글로벌 전기자동차 및 전지업체와도 NDA(비밀유지계약) 계약을 맺고 음극재 샘플공급을 완료해, 현재 양산적용을 위한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CGRC와는 연간 1000톤 공급 계약을 목표로 샘플 1톤 계약을 조만간 맺을 예정이다.이 대표는 "지속적으로 세계 석학들과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연구와 양산적용 협업에 나설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리튬이차전지와 전고체 전지의 기술개발 및 양산화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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