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전남도지사 후보 첫 행보 나섰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지난달 28일사회적 약자와 여성,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돕기 위해 전남 무안군 ‘남도커피향기(전남도청 앞)’에서 티타임을 갖고 있다. <br />

김홍걸 "구체적인 계획 세우지 못해…아직은 말하기 이르다"[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목포·무안지역민과 소통에 나서면서 전남도지사 후보 출마설이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김 위원장은 지난 28일 사회적 약자와 여성,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돕기 위해 전남 무안군 ‘남도커피향기(전남도청 앞)’에서 50여명의 지역민과 티타임을 가졌다. 이날 티타임의 최대 화두는 김 위원장의 전남도지사 출마설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도지사 출마설에 대한 질문에 “한반도 위기상황을 빨리 진정시키지 못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대북관계와 중국과 일본의 문제 해결이 시급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해 아직은 말하기가 이르다”고 여지를 남겼다.그는 이어 “구 시대적 구태 정치하는 인물들과 정치문화를 청산하고,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인물들이 호남에서 정계에 진출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다가온다”면서 “호남에서도 유권자의 뜻을 따르는 분들이, 새로운 분들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에는 지역에 토호세력과 결탁한 의원들이 자기잇속 채우는 데만 급급해 유권자를 외면했다”며 “그래도 민주당 간판만 달고 나오면 그냥 찍어주니까 그것에 맛 들여서 나태한 모습을 보였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이제는 유권자들이 구태정치를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아야 하고 사회적 약자와 여성, 그리고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남 지역 발전에 대해서도 “그동안에 예산이나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가 있었던 것은 민주당의 의원들이 지역에 없었기 때문”이라며 “다행히 이낙연 총리께서 그런 부분을 챙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총리실과 긴밀하게 협조를 하고 있다”며 “오늘 여러분이 제시한 문제들을 전달하고 내년부터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문승용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문승용 기자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