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서울장미축제 발전방안 포럼’ 개최

29일 서울장미축제 준비위원회와 주민 500여명이 함께 발전 방안 포럼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5000여 명이 참여하던 지역 축제가 이제는 384배가 넘는 192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장, 중랑천이 범람으로 대표적 침수 지역이라는 오명과 망우리 공동묘지가 있는 지역이라는 부정적 이미지에서 서울장미축제는‘꽃의 도시 중랑구’브랜드 가치를 높였습니다”나진구 중랑구청장은 29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중랑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축제준비위원회 및 축제 참여 주민 등 5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서울장미축제 발전방안 포럼’을 열었다. '서울장미축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중랑천 장미터널(5.15km)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꽃 테마 축제로 중랑구 대표 축제다. 지난 5월 축제 기간에는 외국인 5만 명을 포함해 총 192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고 기업 부스 등 우수 생산품 및 전통시장 부스 운영 총 판매액이 15억 여 원으로 분석됐다. 또 한국경제예측연구소에 따르면 약 197억원 생산유발효과와 76억 여원 소득유발효과를 거둬‘저비용 고효율’의 축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장미축제 발전방안 포럼

이날 포럼은 이런‘서울장미축제’성과는 물론 보완점에 대해 주민들과 공유, 전문가들과 토론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열띤 토론의 장으로 진행됐다. '2017서울장미축제’성과 보고 및 축제 영상을 시작으로 포럼의 문을 열고, 이어서 서울축제지원센터 김설하 축제 평가 연구원, 고려대 김정우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서울장미축제 류재현 총감독 등 패널의 주제 발표 후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여한 패널들은 축제의 규모와 예산, 콘텐츠는 물론 모니터링 결과 등을 분석, 올해 열린 축제 성과와 앞으로 발전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문화 낙후지역이었던 중랑구에서 열린 서울장미축제가 3년 만에 소비자가 뽑은 10대 지역축제에 선정된 것은 기적이라는 점과 192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축제에 맞는 안전성 확보, 해마다 기대되는 킬러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패널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1년 365일 사람들이 방문하는 명소로 만들기 위한 중랑천 제방의 창의적 활용과 꽃을 테마로 하는 무대, 뷰티를 결합한 민?관 협력 등 문화 자산화의 거시적인 비전이 제시되어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앞으로 서울장미축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축제를 함께 만들고, 점차 주민들이 축제를 주도해야 한다”며“이번 포럼을 발판으로 서울장미축제를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즐겨 찾는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