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민기자
▲한화 불꽃축제 모습.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올해는 예년보다 조금 일찍 우리곁을 찾아왔다. 매년 10월 첫째주 토요일에 열렸지만 올해는 긴 추석 연휴와 겹쳐 한주 일찍 개최하기로 한 것. 올해 15번째를 맞이하는 불꽃축제는 30일 저녁 7시20분부터 약 1시간20분 동안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불꽃축제에는 한국·미국·이탈리아 총 3개국 대표 불꽃팀이 참여해 총 10만여발의 불꽃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생동감·발랄함을 뜻하는 '비비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의 오프닝은 미국이 연다. 미국팀은 '할리우드 만세'를 주제로 빌보드 차트의 인기 곡들에 맞춰 다양한 색상의 대형 타상 불꽃쇼를 밤 7시20분부터 펼친다. 두번째 팀은 이탈리아다. 이들은 2012년 쿠웨이트 헌법제정 50주년 기념 불꽃쇼에서 쿠웨이트 연안 바다에서 전장 5㎞에 달하는 불꽃쇼를 진행하면서 세계 기네스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이번 불꽃축제에는 직접 제조한 불꽃제품을 활용해 다양한 색의 조화에 초점을 두고 연출할 예정이다. 밤 8시 불꽃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한화는 '환상적인 인생'을 주제로 '비비드 서울'을 표현한다. 원색의 불꽃을 통해 생동감 넘치며 활기찬 서울의 모습을 그리조가 했으며 영상과 특수효과를 활용한 스토리텔링도 가미한다. 눈물을 흘리듯 약 40초간 흐르는 '눈물타상불꽃'과 별·스마일 등 '캐릭터 불꽃',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문자불꽃 등 새로운 불꽃 연출기술도 추가했다. 여의도 한강공원 외에도 반포한강공원·노량진 등지에서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반포한강공원은 여의도 한강공원보다 덜 붐비면서도 불꽃이 의외로 잘 보여 명당으로 꼽힌다. 세빛둥둥섬의 야경 덕분에 로맨틱한 불꽃축제를 관람할 수 있다. 노량진 사육신공원과 노량진수산시장 주차타워 4층도 명당 중 한 곳이다. 사육신공원은 정자에 미리 자리를 잡는다면 더욱 편하게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다. 수산시장 역시 눈앞에 아무런 장애물이 없어 많은 이들이 즐긴다. 이밖에 천천히 산책하기 좋은 서대운 안산 무악동봉수대, 지하철과 바로 연결된 당산역 구름다리에서도 불꽃놀이를 즐기기 좋다. 이날 행사에선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을 위해 극심한 혼잡지역인 여의동로가 오후 2시에서 9시30분까지 통제된다. 행사 전날인 오후 11시부터 63빌딩 앞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도 폐쇄된다. 여의도 건너편 이촌지역뿐 아니라 마포대교 남단과 북단, 한강철교 남단 하부 자전거 길까지 안전계도가 진행되며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주정차 관람도 엄격히 통제될 예정이다. 한국팀 불꽃연출의 하이라이트인 '나이아가라' 불꽃설치로 인해 원효대교 위 관람도 전면 금지되며 '이촌 한강공원 자연성 회복사업'으로 인해 원효대교부터 한강철교 일부 구간 진입도 통제될 예정이다.온라인 라이브 중계도 진행한다. 통제구간, 명당찾기, 버스 우회 정보 등 더 자세한 내용은 한화불꽃축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