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로우즈 삼성전자 유럽 최고마케팅책임자 CMO가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열린 '삼성전자 IFA 2017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의 제품·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아시아경제 베를린(독일)=원다라 기자] "소비자의 삶을 변화시킬 수 없다면 더 이상의 기술혁신은 의미가 없습니다.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일상의 기준'이 되는 제품을 만들겠습니다."데이비드 로우드 삼성전자 유럽 최고 마케팅책임자(CMO)는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열린 'IFA 2017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행사는 국제 가전 전시회 IFA 2017에 앞서 제품,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다.삼성전자는 이날 '43형 더 프레임 TV'·'QLED TV', '퀵드라이브 세탁기', '기어 스포츠' 등을 소개했다.
▲관람객이 더 프레임 TV를 살펴 보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 집안을 갤러리로…더프레임 TV, 43형 모델=유럽에서 특히 인기가 있는 더 프레임 TV는 TV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킨 제품이다. 캔버스 질감까지 표현하는 '아트모드', 선호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트 스토어' 기능을 제공한다.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프라도 등 각국의 유명 갤러리 작품을 집안에서 감상할 수있다. 삼성전자는 43형 더프레임 TV를 유럽을 시작으로 러시아, 미국 등에 순차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아트 스토어를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작품도 1000개까지 늘릴 방침이다.49형 QLED 게이밍 모니터 ‘CHG90’를 공개하고 보다 실감나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HDR10+ 기술도 소개했다. HDR10+는 기존 고명암비기술(HDR)의 단점을 보완해 원작자의 의도를 좀 더 정확히 표현해준다.
삼성전자 퀵드라이브 세탁기
◆세탁 시간 절반 줄인 '퀵드라이브 세탁기', 인체공학적 설계 '파워스틱 프로'=삼성전자가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하는 퀵드라이브 세탁기는 기존 상·하 운동하는 드럼세탁기에 좌·우 운동을 추가한 제품이다. 세탁성능은 높이면서 세탁시간은 절반 가까이 줄여준다.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파워스틱 프로는 핸들이 50도까지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인체공학 디자인의 '플렉스 핸들'을 적용했다.비행기 날개 형상으로 설계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적용해 바닥 재질에 상관없이 99%의 청소 효율을 보여준다. 흡입력이 업계 최대 수준인 150W다.
▲삼성전자가 30일(현지시간) 공개한 기어 스포츠. (제공=삼성전자)
◆수영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어 시리즈=기어 스포츠와 기어핏2 프로는 초 단위 심박 측정이 가능해 실시간으로 정확히 심박 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삼성 기어 제품 중 처음으로 ISO 22810:2010 표준의 5ATM 방수 등급의 방수 등급을 인정받아 수영장에도 사용할 수 있다. 수영 영법 물살에 의한 의도치 않은 조작도 방지해준다. 세계적 수영용품 제조업체인 '스피도'와 협력해 개발·탑재한 '스피드 온' 기능을 활용하면 영법·스트로크 횟수·거리·속도 등도 확인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좌·우 이어버드 사이에 연결선을 없앤 기어 아이콘X 2018도 출시된다. 터치패드를 적용해 이어버드를 간단히 터치하거나 상·하·좌·우 스와이프 동작만으로 음악재생·빅스비 호출 등을 할 수 있다.로우드 CMO는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의 근간에는'타협 없는 장인정신', '똑똑한 연결성',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이 있다"며 "소비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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