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 대표 당선 소식에 ‘충격 이만저만 아니에요’ 구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사진=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당 당 대표에 당선된 소식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충격이 이만저만 아니에요’라고 상태를 표시했다가 곧바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박 전 대표는 27일 오후 국민의당 전당대회 결과가 발표되자 페이스북에 바로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 청년 위원장 이태우, 여성위원장 박주현, 최고위원 장진영·박주원’이라고 글을 올렸다.

사진=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박 전 대표는 이 글을 올리는 과정에서 이모티콘으로 기분 상태를 따로 표시하면서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로 표시했다. 이후 박 전 대표는 다시 글을 올려 “제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은 연계돼 있다. 안철수 대표 등 지도부의 당선 소식을 알리면서 페이스북 이모티콘이 잘못 눌러졌는지는 모르겠지만 트위터에 ‘충격이 이만저만 아니에요’라는 글이 자동 변환돼 올려졌다”며 “저의 실수이기에 죄송함을 표한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를 통해 안 전 대표에게 “당 대표나 서울시장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하라고 직접 조언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새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임시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새 대표로 선출된 뒤 축하 꽃다발을 들고 당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 전 대표는 "DJ가 1992년 대선 패배 뒤 영국에서 머물다 정계에 복귀해 조순 전 부총리를 영입해 서울시 22곳 구청장을 싹쓸이 당선시켰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우리 당에서는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같은 분을 서울시장 후보로 발탁하고, 당신은 부산시장으로 출마하는 것이 좋겠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안 전 대표는 당원들이 원하고, 당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인 바 있다. 한편 이날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안 후보는 과반을 겨우 넘은 51.09%의 득표로 당 대표에 당선됐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9101804484441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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