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어린이보호구역에 태양광LED 표지판 설치

우천 ·야간 시 표지판이 쉽게 눈에 띄어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안전시설물 기능 개선으로 교통특구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통계분석에 따르면 2016년 어린이보호구역안에서 교통사고 발생건은 480건으로 8명 사망, 510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교통사고 발생빈도가 여전히 높다. 또 시간대별로는 특히 하교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교통사고가 51.3%로 가장 많이 발생, 운전자가 야간에도 멀리서 어린이 보호구역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안전표지판을 태양광LED 표지판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이 사업은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교통안전표지판을 발광형으로 교체함으로써 야간 ? 우천 시 표지판이 더 잘 보이게 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양광 LED 표지판

기존 교통안전 표지판은 차량 전조등의 불빛반사가 있어야만 식별이 가능했으나 새롭게 설치하는 발광형 표지판은 자체 LED조명을 이용하기 때문에 주변이 어두워도 표지판이 잘 보이는 장점이 있다.구는 지난 2015년부터 발광형표지판 설치사업을 추진, 이 사업은 올해는 이번달 착수, 오는 9월 마무리할 예정이다.올해는 시로부터 지원받은 총 8400만원 예산을 투입, 용마 ? 구의 ? 화양 ? 자양 ? 성자 ? 양남초등학교 등 6개 초등학교 주변에 설치, 이로써 지역 내 22개 모든 초등학교 주변에 설치가 완료된다. 아울러 구는 2015년 31개소, 2016년 25개소 학교에 태양광LED 표지판을 설치 완료했다. 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운전속도 30Km에 맞춰 운전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경복 ? 구남 초등학교 앞에‘과속경보시스템’을 올해 설치 완료한다. 이번 과속경보시스템은 주행속도표시가 LED로 표시되며 문자정보가 담겨 있어 운전자 눈에 쉽게 띄게 설치, 지역 내 과속경보시스템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4개소에 설치했다. 또 지난 5월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위험이 높은 지점 가운데 세종 ? 장안 ? 양남 ? 동자 ? 성자 ? 신양초 등 총 6개 초등학교에 옐로카펫을 설치했다.

태양광 LED 표지판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주의를 기울이고 운전속도를 줄여 사고를 예방해야 된다”며“앞으로도 어린이를 비롯한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사람중심의 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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