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물축제 개막식 생략, 워터락 풀파티 ‘화룡점정’

워터락풀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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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대신 물싸움으로 축제 시작, 즐기는 놀이축제 만들어""워터락 풀파티 첫 날부터 흥행에 성공, 반응 뜨거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10돌을 맞은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지난 28일 개막식 대신 물싸움으로 축제를 시작을 알렸다.장흥군은 관광객과 지역민을 올해 물축제의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즐기는 놀이축제로서 개막식의 형식을 과감히 버렸다. 이날 오후 5시에 시작된 행사는 물축제의 지난 10년을 정리한 영상을 시청하고, 10번째 생일을 맞은 물축제의 케이크 커팅식과 함께 시작됐다. 개막 물싸움은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도 담아냈다. 장흥은 동학농민혁명의 최후의 격전지인 석대들 전투가 있었던 곳으로, 동학군의 ‘의’와 관군의 ‘충’을 모티브로 물싸움을 진행하고, 물로 화합한다는 이색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어 주무대에서 열린 축하공연에서는 버즈와 코요태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다시 워터락 풀파티장으로 자리를 옮긴 사람들은 본격적인 야간 물축제의 열기를 즐기기 시작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워터락 풀파티는 젊은이들 사이에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공연 위주로 운영되는 메인 무대의 야간운영을 축소하고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한 것. 이날 공연에는 DJ KOO(구준엽)를 비롯한 국내 유명 DJ 3명이 관객들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물축제답게 파티장 위로 쏟아지는 물줄기도 참가자들의 흥을 돋우는 데 한 몫 했다.이날 워터락 풀파티에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파들이 참여해 첫날부터 기대 이상의 흥행을 거뒀다 평가를 받았다. 축제 관계자는 기존 금, 토요일 2회 진행을 일요일까지 3회로 확대하고, 유명 DJ로 라인업을 대폭 보강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23℃, 정남진 장흥으로 발길을 돌려라’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오는 8월 3일까지 장흥군 탐진강과 우드랜드 일원에서 개최된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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