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복지관, 청각장애인 및 유치원생 30여명과 함께 숲체험교육 가져

"숲에서 장애인과 아이들이 하나가 되었어요"[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춘섭 이하 부안복지관)과 부안성심유치원(원장 허광옥)은 지난 7일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유치원생 30여명과 함께 복권기금 산림청·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으로 지원되는 숲체험교육을 나눔숲공원 및 복지관 잔디밭에서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숲과 자연을 통한 청각장애인의 심신안정을 도모하고 원생들의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과 동시에 창의성, 상상력 및 정서발달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이날 숲해설가의 해설을 시작으로 연꽃잎 피리불기, 감정카드로 나뭇잎 찾기, 허물을 벗는 매미 등을 직접 체험 및 관찰하고 연꽃잎모자와 함께 이어달리기, 조물락조물락 비누만들기 등을 함께 진행하며 장애인과 아이들이 함께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교육에 참여한 참여자 문○○(청각2급)님은 “자연 숲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아이들과 함께 뛰놀다 보면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것 같다”고 수어(수화)로 즐거움을 말했다.허광옥 원장은 “아이들이 숲체험교육을 기대하고 있고 교육 후 더욱 밝아지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며 “회기를 거듭할수록 장애인분들과 서로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공감하며 자신과 타인에 대한 신뢰감을 배워가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나유미 기자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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