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21년만에 총보증 20조 돌파…전국 최대

김병기 경기신보 이사장이 직원들과 함께 찾아가는 현장보증을 위해 거리로 나섰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병기)이 창립 21년만에 총 보증규모 20조원을 돌파했다.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20조원 돌파는 경기신보가 최초다. 경기신보는 28일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보증정책을 펼친 결과 중소기업 11조6872억원(9만2000여 업체), 소상공인 8조3433억원(48만5000여 명) 등 총 20조305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10조원 돌파 후 5년만의 2배 상승이다. 경기신보는 이번 보증규모 20조원 돌파로 ▲47조2020억원 매출증대 효과 ▲9조2080억원 부가가치창출 효과 ▲20만9190명 고용창출효과 ▲1200억원 이자절감 효과 ▲1조700억원 세수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보증공급 20조원 돌파는 김병기 이사장 취임 후 메르스와 같은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지역신보 중 최초로 대기업, 한국은행 등과 업무협약을 통한 신규자금을 마련해 보증공급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보증지원정책을 펼친 결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김병기 이사장 취임 전 3년간(2012~2014년)의 연평균 보증지원 실적은 1조5397여억 원이었으나 취임 후 2년간(2015~2016년) 보증실적은 2조3616여억 원으로 53.4% 늘었다. 김 이사장은 취임 후 현장보증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찾아가는 현장보증 전담팀'을 도입했다. 사업장을 비우기가 어려운 1인 자영업자나 전통시장 상인, 거동이 불편한 대표자를 위한 배려다. 지난해 6월에는 기존 현장보증 차량 이외에 추가로 찾아가는 현장보증 서비스를 위한 전용버스를 구입해 버스 안에서 보증상담 및 심사, 보증서 발급까지 서비스하고 있다.  경기신보는 현장보증 버스를 이용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교육장 등을 방문하며 현장보증 상담을 주 4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26명의 현장보증 서포터즈를 운영해 보증 사각지대에 위치한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현장보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고객감동 서비스를 통해 경기신보는 경기도가 주관한 2016년 공공기관 외부고객만족도(PCSI) 조사에서 전체 36개 공공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  김병기 경기신보 이사장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최초로 총 보증공급 20조원이라는 놀라운 보증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임직원 모두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강함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경기신보의 찾아가는 현장보증 서포터즈 발대식 기념사진

또 "앞으로 경기신보는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으로 도 경제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남경필 지사의 도정방침에 맞는 맞춤형 보증지원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보증지원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신보는 설립 후 16년 만인 2012년 보증공급 실적 10조원을 달성했고, 이후 5년 만에 보증공급 실적 20조원을 달성해 보증공급량을 두 배로 확대시켰다. 이는 적극적인 보증지원을 통해 10조원 보증공급 달성 기간이 1/3로 단축된 놀라운 성과로 보증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현장상담 서비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수요자 중심의 보증지원 체계를 구축했던 것이 주효해 단기간에 양적ㆍ질적 성장이 이뤄진 결과라 할 수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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