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신연희 선거법 위반 수사는 野 탄압…공권력 남용'

신연희 강남구청장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자유한국당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관련, "수천만명이 카카오톡을 주고받는 대선 정국에서 유독 자유한국당 기초단체장에게 수사 칼날을 갖다 대는 것은 분명한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했다.정태옥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오전 10시 신 구청장이 검찰에 출두했다. 지난 7일 경찰은 신 구청장을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대선 확정 이전인 3월15일에 카톡을 올리고 남이 쓴 글을 전달한 것이 선거법 위반이라며 기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전으로 보면 우리 국민 수천만 명이 카톡을 주고받았다"며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은 훨씬 더 노골적으로 선거에 직접 개입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인에게 카톡을 보낸 걸로 야당 단체장을 기소하는 것은 야당 단체장에 대한 보복이며, 서울시장 정책에 일부 이견을 표시하는 단체장에 대한 공권력 남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검찰의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지난 4월 신 구청장을 강남을 조직위원장에 임명한 바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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