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文-원내대표 회동 의미있다…빠른 시일내 될 것'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문채석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간의 오찬 회동에 대해 "당대표보다 원내대표와 먼저 만나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 여러가지 의미가 있을 걸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빠른 시일 내에 (회동)하겠다고 했으니까 그렇게 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정식 통보가 된 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 딱 며칠이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 권한대행은 출범한 지 일주일이 지난 문재인 정부에 대해 "독선과 독주로 가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있다"며 "협치 한다면서 어느 것 하나 정치권에서 같이 논의하자고 제안한 게 없다"고 쓴소리를 냈다. 또한 전날 문 대통령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일시 가동중단(셧다운)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선 "경제수석 소관인데 경제수석도 없고, 장관 내정자조차 없는 거 아닌가. 그럼 누가 하는 건가. 어떤 절차에 의해 지시가 내려졌는지 밝히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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