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 작성된 워너크라이 랜섬노트(출처=이스트시큐리티)
PC 및 서버용 윈도 운영체제(OS) 보안 취약점을 겨냥한 랜섬웨어의 공격 위협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지난 13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악성코드추적사이트 '맬웨어테크'의 한 보안연구자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를 막는 소프트웨어 '킬스워치(kill switch)'를 발견했다. 이 남성은 "공격에 사용된 악성 소프트웨어 샘플을 발견한 뒤 등록되지 않은 특정 도메인과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분석했다"라면서 "봇넷(해킹용 악성코드나 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을 추적하는 업체에서 일하다 보니 어떻게 퍼지는지 보려고 이 도메인을 사들여 등록했다"라고 말했다.그러나 악성코드 제작자가 변종을 만들어 다시 공격하며 여전히 감염 피해는 확산되고 있다.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 프랑스 자동차제조사 르노, 독일 철도공사, 다국적 배송업체 페덱스, 중국 대학교, 러시아 내무부 등이 주요 피해 사례로 알려졌다. 유로폴 롭 웨인라이트 총괄 디렉터는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스 보도를 통해 150개국 20만대 이상 컴퓨터가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아시아경제 티잼 윤재길 기자 mufrooki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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