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구서 투표 후 모친 인사…'소신투표 결과 기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19대 대통령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전 부인 오선혜 씨와 함께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 안심2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유 후보는 투표 직후 대구에 거주 중인 모친의 댁으로 향했다. 유 후보는 과거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등 정치적 역경이 있을 때마다 모친을 찾았다.유 후보는 이후 KTX에 올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서 선거운동 기간 동안 고생한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는 계획이다.유 후보 측 관계자는 "선거 막판 유권자들 반응이 크게 달라진 것을 느꼈다"며 "이 분들이 소신투표를 해주실 것이라 믿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유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전날 서울 홍대에서 유세를 마쳤다. 유 후보는 자신의 주요 지지층인 20~30대의 표심을 잡기 위해 대학가를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유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진짜 새로운 보수를 하고 싶다"며 "보수는 헌법과 법률을 지키고, 국가를 지키고, 명예와 품격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유 후보는 이어 "제가 하고 싶은 새로운 보수, 개혁적 보수의 길에 젊은 층이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 후보는 또 "여러분도 12척의 배에 같이 승선해 달라"며 "우리 같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유 후보는 아울러 "제가 내일 역전 만루홈런을 치겠다"며 "정말 모든 것을 바쳐서 제대로 일을 해보겠다. 국민 여러분의 가슴 속에 들어가서 문제를 해결해내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