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앵커가 대선토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26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손 앵커는 “1992년 14대 대통령 선거. 경력 일천한 진행자였지만 저는 릴레이 토론 사회를 맡았다”며 입을 열었다.이어 손 앵커는 당시 김영삼 후보가 릴레이 토론과 TV토론에 응하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그는 회고록을 통해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 조언을 소개했다”며 대처 전 총리의 조언을 인용했다.방송에 따르면, 대처 전 총리는 김영삼 당시 대선 후보에게 ‘왜 토론을 하느냐. 토론은 지는 쪽에서 이기는 쪽을 흥분하게 해서 실수를 유발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토론에 응하지 않아 비판 받았지만 그 여자 말이 참으로 옳았다. 막상 선거 시작하니까 국민들이 다 그걸 잊어버리고 다른 곳에 초점이 갔다”고 밝혔다.손 앵커는 “대선 토론을 기점으로 승패가 갈린 사례는 미국엔 많이 있다”며 미국의 존 F. 케네디와 리처드 닉슨, 로널드 레이건과 지미 카터, 조지 부시와 빌 클린턴의 대통령 후보 토론에 대해 언급했다.이어 손 앵커는 “토론을 피하거나 최소화했을 경우 큰 피해를 입는 쪽은 유권자, 즉 국민이다”고 말했다.손 앵커는 “당시 YS 시절 유권자들은 그의 주장대로 선거전에 들어가면서 토론을 잊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유권자들은 6번 주어진 토론들을 기다리며 하나하나 눈여겨보고 있다는 것. 토론은 아직 두 번이 더 남아 있다”며 앵커브리핑을 마쳤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701271934171175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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