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고려대 안암병원 의료봉사단 공동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최근 다문화가족·의료취약가정을 위한 무료건강검진을 구청 다목적홀에서 진행했다.이번 무료건강검진은 성북구청과 성북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윤정), 고려대 안암병원 의료봉사단이 함께 다문화가정과 저소득 의료취약가정에 양질의 의료검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검진은 고려대 안암병원의 내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아동청소년과 과목의 교수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채혈, 소변, 간초음파, 엑스레이, 심전도 검사를 실시하면서 종합적인 검진을 진행했다.특히 성북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문통역사 2명과 무료통역 봉사원 8명(베트남 4인, 중국1인, 캄보디아 2인, 몽골1인)이 배치돼 다문화가족과 의료진 간 원활한 검사·상담을 도움으로써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가정 60여 가정이 순조롭게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건강 검진
이번 무료건강검진에 참여한 베트남 국적의 결혼이민자는 “경제적으로 여유도 없고 의사소통이 힘들어 큰 병원에 가는 건 생각도 못했는데,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특히 다양한 국적의 통역도 준비돼 있는 등 작은 배려에 큰 고마움을 느꼈다”고 말했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올해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가 통합 운영됨에 따라 다양한 가족이 건강한 가족관계를 맺고, 지역과 소통하는 사회관계망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가족 대상 포괄적·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 통합 및 복지 전반에 내실 있고 효과적인 가족 정책을 지원하여 저출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성북구는 지난해 행정자치부 ‘뉴-베이비붐 선도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 초에는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합,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위탁기관으로 선정, 저출산 위기 극복을 목표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가족지원, 다문화가족지원 등 통합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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