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에 대해 외신들이 일제히 엄지를 치켜들었다. "현존 최고의 스마트폰"이란 찬사까지 나왔다.미국 경제 채널 CNBC의 테크 에디터인 토드 해셀톤은 18일(현지시간) 갤럭시S8 사용기를 내놨다. 여기서 그는 노트7을 구매한 바 있고 두 번의 리콜을 경험했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또 "삼성전자가 처음 갤럭시S8를 발표했을 때 갤럭시노트7과 다른 점을 찾기는 어려웠기에 큰 기대가 없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갤럭시S8를 가리켜 "미래의 폰(the future of smartphones), 기가비트 LTE를 지원하며 시원한 디스플레이를 가진 올해 최고의 폰"이라고 평했다. 미 일간 USA투데이도 갤럭시S8를 "(소비자에게) 강하게 추천한다"며 "아이폰 유저들이 갤럭시S8를 부러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홍채와 안면인식을 통한 잠금장치 해제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이폰보다 크고 나은 외모를 가진 폰"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폰"이라고 평가했다. 스마트폰 디자인의 새로운 지평이 된 커브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무선 충전기능, 최고 품질의 카메라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영국 매체들의 반응도 비슷하다. 일간 미러는 "갤럭시S8는 스마트폰의 혁신에 있어 정점에 서 있는 스마트폰"이라며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홍채인식 소프트웨어,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 등을 강점으로 부각시켰다. 온라인 일간 인디펜던트는 갤럭시S8플러스 사용기를 통해 "삼성이 지금까지 한 번도 근접하지 못했던 세련되고 우아함을 갖춘 폰"이라고 밝혔다.외신들의 단점 지적은 부수적인 차원에 그친다. "지문 인식 기능이 카메라 옆에 달렸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지문인식을 위해 카메라에 손을 대고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다. USA투데이는 갤럭시S8의 큰 화면이 동영상을 감상하기에는 최적이지만 쉽게 더럽혀질 수 있다는 정도를 언급했다. 삼성전자에 갤럭시S8 리뷰를 위한 폰을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는 사실을 기사로 내보낸 뉴욕타임스는, 갤럭시S8의 디자인 변화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으며 주요 기능들이 아직 작동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