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꽃 필 무렵, 우리 가족은 장 가르러 간다”

지난 8일 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 내 체험학습장에서 열린 ‘제3회 전통 장 담그기 체험 행사’에 참여한 30가족이 지난 2월 담근 장을 가르고, 전통 고추장을 담그며 우리 전통 발효음식 '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 농업기술센터, 제3회 전통 장 담그기 체험행사 열어""30가족, 50일 숙성된 장 가르고 전통고추장 만들어"[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의 ‘제3회 전통 장 담그기 체험 행사’에 참여한 30가족이 8일 지난 2월 담근 장을 가르고 전통 고추장을 담그며 전통 발효음식 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했다.시 농업기술센터의 전통 장 담그기 체험 행사는 지난 2015년 시작한 전통 식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난 2월 어린이와 청소년 자녀를 둔 광주시민 30가족을 모집,농업기술센터 전통식품명인 제65호 백정자 강사의 진행으로 ▲장 담그기 체험(2월18일) ▲장 가르기 체험(4월8일) ▲숙성된 장 담아가기(9월9일) 등 장 담그는 주요 과정을 3회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이날 ‘장 가르기’는 두 번째 행사로, 옹기 안에서 50일간 숙성된 장을 된장과 간장으로 분리하는 ‘장 가르기’와 ‘전통 고추장 만들기’교육이 진행됐다.또한 투호던지기, 얼쑤 제기차기 왕 선발전 등 전통 놀이문화도 마련,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이행숙 농기센터 소장은 “이번 체험은 우리 고유의 맛을 담은 음식문화를 이해하는 자리로, 슬로우푸드 ‘장’을 활용한 건강한 가족밥상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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