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니카라과 정부가 추진하는 ‘마나과 우회도로 건설사업’에 7059만달러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EDCF는 장기·저리로 개도국에 차관을 제공하기 위한 기금이다. 2월말 기준으로 53개국 375개 사업에 대해 총 14조7567억원(승인 기준)을 지원 중이다.‘마나과 우회도로 건설사업’은 EDCF가 지원하는 중남미 최초의 도로건설 프로젝트다. EDCF를 재원으로 니카라과 수도인 마나과 남부에 왕복 4차선 우회도로(교차로 및 교량 포함)를 만드는 사업이다.수은은 지금까지 니카라과에 약 3억7000만달러(승인기준 12건)의 EDCF 차관을 제공했다. 최종구 수은 행장은 “니카라과는 중남미에서 EDCF 협력이 가장 활발한 국가인 만큼 중남미 지역 사무소를 콜롬비아 보고타 사무소에서 니카라과 마나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명식 직전 이루어진 양국간 면담에선 기획재정부가 조만간 수출입은행과 함께 중남미 국가 중 처음으로 프로그램 미션과 정책협의회를 추진해 니카라과 신정부 경제개발계획에 포함될 중장기 EDCF 지원 사업을 논의할 계획임을 알렸다. 프로그램 미션은 EDCF 사업발굴의 첫 단계로, 수원국의 국가개발계획 등을 감안해 중기(3~5년) 후보사업 포트폴리오를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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