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충남 보령·서산에서 머드 축제를 겸한 'K-POP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충남도는 보령시와 서산시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17년 지자체 K-POP 콘서트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총 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오는 7월 머드 축제와 함께 'K-POP 콘서트’를 열게 된다고 26일 밝혔다.이 사업을 통해 보령시는 ‘머드와 K-POP의 만남’을 주제로 7월 21일부터 ‘보령머드 축제와 함께 하는 K-POP 슈퍼 콘서트’를 연다. 국비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진행될 이 행사는 축제 첫날(21일) 아이돌 중심의 콘서트를 여는데 이어 7월 29일에는 EDM과 국내외 힙합 유명가수를 초청한 힙합 레이브 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축제 마지막 날(30일)에는 1세대 아이돌 레전드 컴백스페셜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보령시는 이를 통해 머드 테마의 세계화와 체류형 수익창출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 ‘2020년 보령 머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동력을 갖춘다는 복안이다.서산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빅 필드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해 서산 간월도에서 처음 열린 이 페스티벌은 한·중·일에서 활동하는 16개 록밴드가 참가해 공연을 이어간다. 올해 서산은 8월 12일부터 이틀간 ‘트리플 아시아(Triple Asia)·트리플 컬처(Triple Culture)’를 주제로 ‘빅 필드 뮤직 페스티벌’을 개막, 한·중·일 젊은이가 한 자리에 모여 축제·관광·경제를 아우르는 문화소통의 장을 연출할 수 있도록 세부 프로그램을 준비한다.특히 올해는 마니아층을 겨냥한 록밴드 공연(유료) 뿐 아니라 30~40대 가족단위 관광객과 20대 젊은 층을 위한 대중적 음악공연과 포크콘테스트, 클럽파티, EDM 뮤직쇼를 함께 열 예정이다. 이밖에 페스티벌 기간 중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수상안전체험, 갯벌체험, 에어 바운스 물놀이 시설을 함께 운영해 축제에 다채로움을 더한다는 복안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한류관광의 핵심 콘텐츠인 K-POP을 활용, 외국인 관광객유치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지자체 주관의 콘서트 공모를 실시했다. 도 관계자는 “공모사업은 K-POP 콘서트를 홍보와 콘서트를 활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 상품 개발에 목적을 둔다”며 “성공적인 행사진행을 충남도, 관광공사, 보령시, 서산시 등이 다자간 협력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