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훈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스마트공장 중소제조업 의견조사'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 10곳 중 7곳이(67.4%)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스마트공장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스마트공장 확산을 통한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제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 예산 확대'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1월부터 전국적으로 스마트공장 참여희망 중소기업 수요발굴을 진행한 결과, 두 달만에 약 1800개 참여의향서를 접수했다.중기중앙회는 "올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 관련 예산(418억원)이 대부분 소진돼 추가적인 신청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스마트 공장 사업에 신청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예산 확대, 멘토 컨설팅 강화 등의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 지원업체수는 누적기준으로 2014년 277개에서 2015년 1240개, 2016년에는 2800개로 늘어났다. 산업부 보급 예산은 2015년 40억원, 2015년 추가경정예산으로 40억원, 2016년 87억원, 2016년 추경예산으로 395억원, 올해 418억원이다.중소기업계의 스마트공장 수요는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중기중앙회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스마트공장 중소제조업 의견조사'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 10곳 중 7곳 가량이(67.4%)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최근 사드(THAAD) 문제 등 수출여건 악화와 제조업 장기불황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공장이 우리 중소제조업 경쟁력 혁신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최근 중소기업들의 스마트공장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 정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중소제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스마트공장 수요발굴 목표는 3000개로 잡았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