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2016년도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지원계획 및 추진실적 평가(동반성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은 공기업은 ⅠㆍⅡ군 25개 기관 중 3개 기관에 불과하다. 중부발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매년 실시되는 동반성장평가는 대ㆍ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과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3월 말까지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마치고, 그 결과를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반영하도록 돼 있다.중부발전이 최고 등급을 획득한 것은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 특화브랜드인 'K(Komipo)-장보고 프로젝트'의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2010∼2016년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협력기업의 누적수출액은 2272억원으로 공기업 최대 수준이다. 중부발전 최초의 내부출신 최고경영자(CEO)인 정창길 사장은 협력기업의 글로벌 동반진출과 수출확대를 위해 작년 7월에는 22개 협력기업 52명의 대규모 수출단으로 구성된 'K-장보고 무역촉진단'을 직접 인솔해,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743만달러의 수출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올 2월에도 20개 협력 중소기업과 동행하여 말레이시아와 유럽으로 건너가 세계적 발전설비 생산기업인 GE, 지멘스, 안살도에네르기아 등과 벤더 등록 및 수출상담회를 시행해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이와 함께 중부발전은 중소기업의 국내 판로확대를 위해 공기업 최초로 '동반성장 1(대기업)+2(중소기업)제도'를 시행, 지난해 중소기업 수주액 1374억원과 중소기업 대형공사 참여율 38.6%를 달성한 바 있다.정창길 사장은 "앞으로도 중부발전이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사업과 신사업이 저성장 국면에 처해있는 한국경제의 새로운 견인차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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