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세 번째 농기계 임대사업장 문 열어

"38종 93대 비치해 일손부족 해소, 경영비 절감에 기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이 23일 손불면 대전리에 세 번째 농기계 임대사업장인 서부점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군은 국도비 13억6000만원을 들여 연면적 1081㎡, 건축면적 842㎡ 규모로 임대사업장을 조성하고 이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안병호 군수, 이윤행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지역 농업인, 관계기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곳은 임대농기계 보관창고를 비롯한 수리실, 사무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퇴비살포기, 관리기, 콩 탈곡기 등 38종 93대를 비치했다. 안 군수는 “일손이 부족하고 농기계 값도 치솟은 어려운 농촌현실에,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가의 영농비용 부담 해소와 기계화를 통한 적기 영농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 것처럼 아껴주시고, 많이 이용하셔서 농가소득도 올리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기계 임대사업장 서부점은 손불면, 신광면 농업인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일손부족 해소와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향만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역민들의 일손을 덜 수 있도록 임대사업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시기별로 필요하거나 임대가 많이 되는 농기계를 갖출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평군은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적기 영농에 기여하기 위해 민선5기부터 농기계 임대사업장 건립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2011년 본점, 2015년 동부점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임대사업장인 서부점을 조성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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