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교복 1벌 1000원

성북구,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청 다목적홀에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청 다목적홀에서 ‘2017년 교복 물려주기 알뜰장터’를 운영한다.성북구 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정병민)가 새학년을 맞아 선배들의 추억이 깃든 교복을 후배에게 물려줌으로써 건전한 소비문화를 확산하고 따뜻한 나눔의 정신을 정착시키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특히 낡고 해진 교복의 수선·세탁을 통한 재활용으로 자원낭비를 예방하고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만만치 않은 교복구입 부담을 경감시켜줄 전망이다.재킷, 바지, 스커트, 조끼, 셔츠, 블라우스 등 교복을 1점 당 1000원에, 코트는 1점 당 1만원에 판매, 발생하는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될 예정이다.

교복 장터

또 판매 후 잔여물량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물건의 재사용과 재순환을 통해 사회의 생태적·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는 상점인 ‘아름다운가게’ 삼선교점에 기증된다.이번 알뜰장터에는 성북구 내 ▲석관중 ▲고명중 ▲성신여중 ▲종암중 ▲한성여중 ▲북악중 ▲동구여중 ▲홍대부중 ▲월곡중 ▲서울부중 등 중학교 10개교 ▲홍대부고 ▲성신여고 ▲용문고 등 3개의 고등학교 등 총 13개교가 나눔에 동참, 참여 학교는 늘어날 전망이다.성북구 관계자는 “이번 알뜰장터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소비문화와 나눔의 정신을 심어줄 것”이라며 “또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만만치 않은 교복구입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성북구에서는 지난해에도 교복물려주기 알뜰장터가 열려 총 1550점의 교복이 기증, 판매수익금 70여만원 전액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한 바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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