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국내공급 증가율 3년만에 최대

▲제조업 국내공급 추이 [자료 = 통계청]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내수시장의 규모를 나타내는 제조업 국내공급 증가율이 3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수입이 모두 증가하며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3년 4분기의 4.4% 이후 3년만의 최고치다. 국산은 기계장비·1차금속 등의 증가로 2.8% 증가했고 수입은 전자제품·기계장비 등이 증가하며 5.5% 증가했다. 최종재는 4.9%, 중간재는 2.9% 증가했다. 최종재 중 소비재는 화장품 등의 증가로 0.9% 증가했으며 자본재는 평판디스플레이제조장비, 반도체공정장비 등의 증가로 인해 11.3%나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3.3%)와 1차금속(6.3%), 화학제품(4.5%) 등이 증가한 반면 기타운송장비(-16.8%) 등은 감소했다.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30.6%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국산의 점유비는 69.4%로 떨어졌다. 한편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이 좀 더 늘었다. 국산은 화학제품, 석유정제 등이 증가하며 1.0% 증가했고, 수입은 기타운송장비, 전자제품 등이 증가하며 1.6% 증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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