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사퇴를 당론으로 요구했다./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새누리당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사퇴를 요구한 가운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이 눈길을 끈다. 정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를 찍은 정우택은 사과하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박근혜 찍은 정우택은 사과하고 정우택을 찍은 정우택 지지자도 사과하라"며 "박근혜 캠프사람들도 사과하고 박근혜정권 장차관도 모두 사과하라"고 적었다. 또 "왜 그래야하는지는 정우택에게 물어보라"고 덧붙였다. 이날 새누리당은 여성 모독과 성희롱, 노인 폄하 논란에 휘말린 표 의원의 사퇴를 당론으로 요구했다. 또 지난 20대 총선에서 표 의원의 영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도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표 의원은 최근 박 대통령의 나체가 묘사된 풍자화를 국회 의원회관서 전시해 여성 모독, 성희롱 논란에 휘말린 상태.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표 의원은 '65세 이상이 되면 어떤 선출직이든 그만둬야 한다', '65세 이상 어른은 여행이나 다녀야 하겠다'고 해서 심한 노인 폄하 발언을 했고, 최근 여성의 성 모독 그림을 전시했다"면서 표 의원과 문 전 대표를 질책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의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풍자그림 전시 주최가 무슨 잘못이 있기에 표 의원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며, 아울러 문재인 전 대표가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비약은 이럴 때 하는 것이 아닙니다(이**)", "박을 대통령으로 만든 저 부역자들은 다 사퇴 안 하고 뭘 하는지(여**)", "표 의원님에 대한 새누리의 자세는..왜 국정농단에 대한 박근혜의 죄 앞에서는 깜깜인지..(평**)",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웹**)"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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