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신차대전]신형 크루즈, 준중형차 시장 부활 나섰다

2017 신형 크루즈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9년 만에 완전변경된 모습으로 출시된 신형 크루즈가 시장을 흔들고 있다. 현대차 아반떼의 아성을 뛰어넘어 국내 준중형차 시장 전체를 이끌겠다는 각오다.신형 크루즈는 무엇보다 기존 준중형차를 압도하는 크기가 특징이다. 차세대 준중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크루즈는 휠베이스와 전장을 각각 15mm, 25mm 키우면서 뒷좌석 레그룸도 22mm 늘었다. 동급 최대 차체 길이(4665mm)에 전고는 기존 모델보다 10mm 낮춰 안정적이면서도 날렵한 라인을 갖췄다.강한 심장도 가졌다. 신형 크루즈에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출력을 자랑하는 신형 1.4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GM의 첨단 다운사이징 엔진 기술로 새로 개발된 4기통 1.4ℓ 터보 엔진은 153마력의 최대 출력과 24.5kg.m의 최대 토크를 바탕으로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우수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검증된 내구성을 통해 효율적인 엔진 구동력 전달과 부드러운 변속감으로 향상된 주행 품질을 제공한다.

2017 신형 크루즈 내부

크루즈는 전 트림에 기본 채택된 스탑 앤 스타트 기능과 다운사이징 경량화를 통해 고성능과 고효율 트렌드를 주도하며, 복합연비 13.5km/ℓ에 달하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효율을 실현했다. 안전철학도 갖추고 있다. 신형 크루즈는 초고장력 강판을 광범위하게 적용한 고강성 차체를 통해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6개의 에어백은 360도 전방위 첨단 안전 시스템과 연동해 외부 충격으로부터 운전자와 탑승객을 보호한다.차체의 74.6%에 이르는 광범위한 범위에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적용했고, 강도뿐만 아니라 성형에도 유리한 첨단 소부경화강 적용 비율을 21%까지 확대해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변형을 최소화했다.한국GM은 크루즈가 시장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크루즈가 속한 국내 준중형차 시장은 상하위 차종에 끼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1년 시장점유율 15.7%를 기록한 이후 2012년 14.7%, 2013년 14.1%, 2014년 13.0%, 2015년 11.3%로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7 신형 크루즈

한국GM은 신형 크루즈를 준중형급 이상의 가치를 가진 차량으로 내세우고 올해 회사의 최대 실적을 이끌 주력 차종으로 꼽았다. 제임스 김 사장은 "신형 크루즈는 국내 준중형차 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프리미엄 세단이 될 것”이라며 "중형 세단 이상의 제품 가치를 통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전 트림에 신형 1.4 터보 엔진과 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된 올 뉴 크루즈의 가격은 LS 1890만원, LT 2134만원, LT 디럭스 2286만원, LTZ 2437만원, LTZ 디럭스 2478만원으로 책정됐다.(부가세 포함)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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