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는 날까지 험한 파도와 싸우며 거친 바다 헤쳐가는 선장 될 것'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박지원(75) 국민의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일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는 국민의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다"며 "국민의당이 주도하는 정권창출에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고 밝혔다.박 전 위원장은 우선 올해 정세와 관련 "올해는 정치가 촛불의 곁불만 쬐어 온 정치 무능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며 "합리적 중도개혁세력, 개헌세력이 총결집해 국가대개혁으로 촛불에 응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박 전 위원장은 "개헌은 국가대개혁의 첫걸음이고 시대정신으로,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 경제민주화와 공정성장,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한다"며 "정권창출도 해 내야 한다"고 전했다.박 전 위원장은 아울러 자신의 강점으로 정치력과 경륜을 꼽았다. 그는 "우리 앞에 조기대선, 개헌, 다당제 등 큰 삼각파도가 몰려오고 있는만큼 큰 정치력으로, 더 큰 판을 만들어 국가와 국민을 책임져야 한다"며 "정권을 만들고 위기를 극복하고 정권재창출을 해 본 사람, 이길 줄 아는 사람, 미래를 준비해 온 사람이 모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박 전 위원장은 당대표 선거 공약으로 ▲당을 키우고 ▲당원을 섬기고 ▲우리 후보는 반드시 대통령 만들고 를 골자로 하는 '3GO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전당대회가 끝나면 당을 신속히 대선체제로 전환하고 합리적 중도개혁세력, 개헌세력을 총결집해 수권비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안철수, 천정배를 대선후보로 우뚝세우고 손학규, 정운찬 등 뜻을 같이하는 모든 분들을 모셔 대선 드림팀을 만들겠다"고 전했다.박 위원장은 특히 "이기는 당 대표가 되겠다"며 "당원이 승리하는 날까지 험한 파도와 싸우며 거친 바다를 헤쳐가는 선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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