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총수 청문회]신동빈 '일자리 창출 관해 신경 많이 쓰고 있다'

"기본 80%는 국내에 투자…내년에 제대로 할 것"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6일 '최순실 국정 농단' 관련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내년도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올해는 어려운 상황 때문에 작년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내년에는 제대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그룹은 기본적으로 80% 정도를 국내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와 검찰 등에 따르면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과 이석환 대외협력단 CSR(기업사회적책임)팀장은 지난 3월 K스포츠재단의 정현식 전 사무총장 등을 만났다. 당시 K스포츠재단이 롯데에 처음 요구한 금액은 75억 원이었고, 약 3개월에 걸친 협상 끝에 5월말 롯데케미칼 등 6개사는 결국 70억원을 분담해 K스포츠재단에 송금했다.하지만 K스포츠재단은 "부지 확보가 어려워졌다"며 돈을 받은 뒤 약 열흘만인 6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에 걸쳐 70억원을 모두 공식 기부 계좌를 통해 돌려줬다.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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