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에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이 세워졌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국제연대위원회'는 22일 중국 상하이사범대 원위안(文苑)루 앞 교정에 한중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을 제막했다. 해외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은 미국, 캐나다, 호주에 이어 4번째다. 이번에 세워진 소녀상은 서울 성북구에 세워진 한중 평화의 소녀상과 똑같은 형태다. 이번 평화의 소녀상 제막은 중국의 위안부 전문가인 쑤즈량(蘇智良) 상하이사범대 교수의 주도로 한국과 중국의 조각가들이 무상 기증해 이뤄졌다. 이날 소녀상 제막과 함께 '중국 위안부 박물관'도 상하이사범대 원위안루 2층에 개관했다. 이 역시 중국에서는 처음 만들어진 위안부 관련 박물관이다. 한국에는 위안부 관련 박물관이 4곳이 설립돼 있으나 위안부 관련 연구와 활동이 한국보다 늦었던 중국에 처음으로 박물관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현재 중국의 위안부 피해자는 19명만이 남아있어 위안부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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