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6.64포인트(0.09%) 하락한 1만8145.71에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18포인트(0.01%) 하락한 2141.16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5.57포인트(0.30%) 상승한 5257.40을 기록했다. 주요지수들은 이날 하락 출발 한 뒤 마감까지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이어갔다. 기업 실적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전날에 이어 통신주가 약세를 보였다. 통신주는 이날 2% 넘게 하락했다. 산업, 부동산, 유틸리티 종목 등도 하락했다. 미국의 2대 통신사는 AT&T는 타임워너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타임워너 주가는 7.82%나 올랐지만 AT&T 주가는 3% 떨어졌다.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며 최근 7개월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지수는 이날 98.813을 기록, 지난 2월 3일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지난 3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말 금리 인상과 유럽 중앙은행의 양적 완화 전망이 맞물리면서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존 윌리엄스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강한 (미국) 경제와 양호한 (향후 성장) 동력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늦지 않게 점진적인 금리인상으로 돌아가는 편이 타당하다"고 밝혔다.윌러엄스 총재는 이날 연방주택융자은행 주최 강연에서 "현재 미국 경제에서 고용시장은 건전하고 경제 전반적으로도 향후 성장 전망에 대한 양호한 동력이 형성돼 있다"며 "미국 경제는 올바른 경로로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8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1.7% 상승률을 기록한 것과 관련, "우리는 (물가) 목표에 다가서지 못한게 아니라, 아주 가깝게 근접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 정상화를 위해 실업률 5%의 완전고용과 함께 2%의 물가 상승률을 사실상 가이드 라인으로 삼아왔다. 최근 미국의 실업률은 5% 아래로 하락했으나 물가 상승률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윌리엄스 총재는 또 자연금리 수준이 세계 저축 과잉, 인구구조 변화, 생산성 저하 등으로 과거 수준보다 낮아졌다며 단기금리의 새로운 기준은 역사적인 수준보다 낮은 3%~3.5%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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