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7일 녹십자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4분기부터 회복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7% 늘어난 3119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배기달 연구원은 "혈액제제 매출은 772억원으로 견조한 수준, B형 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의 매출 반영으로 처방의약품 매출은 592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다만 백신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6.0% 감소한 385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8% 이상 줄어든 346억원으로 추정했다. 배 연구원은 "독감 백신 매출 이월로 외형성장이 크지 않은 데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경상개발비는 지난해 3분기 207억원이었는데 올해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98억원 증가한 305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반면 4분기 영업이익은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1571.2% 늘어난 96억원으로 예상됐다. 배 연구원은 "이월된 독감 백신 매출의 반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2885억원, 경상개발비는 15.1% 감소한 29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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