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가 한국·미국 시장에서 기존 제품의 리콜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국내 시장에서 20만명 이상이 갤럭시노트7을 교체했다. 전체 구매자 42만9000여명 가운데 절반 가량이 리콜에 응한 셈이다. 전체 소비자 가운데 환불을 선택한 소비자는 5% 내외로 추정됐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리콜 비율 높이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주말인 24일부터 최근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 점검을 받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화를 걸어 기기 변경을 유도하고 있다. 그동안은 이동통신사가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방식으로 제품 교환을 독려해왔다.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삼성전자와 협조해 전산 개통 휴무일인 25일에도 대리점에서 갤럭시노트7 기기 변경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앞서 미국 시장에서는 21~22일 이틀 만에 갤럭시노트7 리콜 비율이 50%를 넘었다. 삼성전자는 21~22일 미국에서 공식 리콜의 절반 가량을 진행했고, 리콜에 응한 소비자의 10%가 개통을 취소하고 환불하거나 다른 제품으로 바꿨다고 밝혔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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