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금보령 기자] 서울시가 23일 '지진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내용은 시가 6월 만든 '지진방재 종합계획'의 내용을 보강한 것으로, 시설물의 내진보강 강화와 지진발생 정보 전파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 아래는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오늘 발표한 지진대책 중 처음 소개하는 내용은 무엇인가.▲기존에 있는 것 보완했기도 했고 새로 말씀드린 내용도 있다. 기존 종합계획에 있었던 내용을 보완해서 앞으로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 말씀드렸다. 내년 지진관련 예산 200억원은 더욱 강화해서 늘린 것이다. 원래 계획에는 그 정도까진 아니었다.-도시철도에 내진설계를 보강하는 범위가 지하철 1~9호선 전부 다 포함되는 것인가.▲상세한 내용은 교통본부에서 자료를 받아 내진보강이 어디가 안 돼 있고 어떤 부분을 더 해야 하는 지 확인해야 한다. 지하철 1, 4호선이 아직 안 돼 있는 건 사실이다. -당장 서울에 경주처럼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면 서울시가 당장 취하는 대책 방안은 뭐가 있나.▲지진의 규모에 따른 행동매뉴얼이 있다. 거기에 따라 대응을 하게 된다. 규모 5 이상이면 재해대책본부 꾸려서 필요한 여러 가지 상황에 대처한다. -진도에 맞는 대응 하신다고 했는데 서울시의 대처능력이 궁금하다. 만약 규모 5의 지진 왔을 때 어느 정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수치나 목표치보다는 모든 재난에 대해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첫 번째다. 여러 가지 상황에서 시민에게 알린다든가 피난 경로를 제공하는 것과 같은 시나리오가 작동하게 된다.-'서울안전앱' 개발이 내년 상반기에 완료되면 실제 사용은 언제부터 할 수 있나.▲목표는 내년 상반기이지만 최대한 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요즘 다들 스마트폰 많이 쓰시니까 정보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는데 가장 유용할 것이라 보고 중점 사업으로 두겠다.-시민들의 지진대비 체험을 확대하는 건 야간운영만 해당하나.▲(주간에만 하던) 지진체험 교육은 야간운영 횟수를 늘리고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할 예정이다. 지진체험 차량이 있는데 이것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대피소나 수용시설 정보가 온라인상에 올라가 있다고 하는데 오프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나.▲홈페이지에 관련 정보가 올라가 있다. 사실 전달체계에 그동안 크게 신경 안 썼는데 앞으로 오프라인으로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어제 서울시가 발표한 지하도시 건설 관련해서 지진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혹시 이 부분에 대한 검토 같이 이뤄졌나.▲기본적으로 현재 지하 구조물 만들어지면 내진설계 다 하게 돼 있다. 이런 사업들은 당연히 내진 감안해서 진행한다.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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