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시스템, '건강보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국민건강보험공단 원주청사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에서 대우정보시스템이 SK주식회사 C&C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1일 SK주식회사 C&C와 대우정보시스템이 사업 입찰 프레젠테이션(PT)을 한 결과 대우정보시스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기존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 차세대 구축, 2015년 인프라 보강사업 등 건강보험공단 대규모 정보화 프로젝트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장비, 인력 등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대우정보시스템을 선정했다"고 말했다.이 사업은 '신산업 분야 공공소프트웨어(SW) 사업'에 해당돼 대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공공 SW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는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에 따라 공공SW시장에 대기업 진출을 제한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신시장 창출·투자 활성화를 위해 ICBM(사물인터넷·클라우드 컴퓨팅·빅 데이터·모바일)등 SW기반 신산업 분야에 한해 대기업의 참여가 허용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사업 규모는 105억원 가량이다. 원격 연구 분석 플랫폼과 자가 건강관리 플랫폼, 지역별 건강지표 연계 플랫폼이 다음해 상반기까지 차례로 구축될 예정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를 통해 국민들의 자가 건강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검진사후 만성질환 사업지원 및 건강서비스 확대를 위한 인프라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이번 사업은 올해 진행되는 신산업분야 12개의 사업 중 10번째에 해당된다. 현재 10개 사업 중 대기업은 5곳(서울시 데이터센터, 대구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한국고용정보원 클라우드환경 구축사업, 순천 낙안읍성 창조마을 구축사업), 중견기업은 4곳(부산지방기상청 빅데이터·사물인터넷 서비스, 서울지하철 교통카드 데이터수집 시스템 구축, 한국소비자원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사업, 건강보험 빅데이터플랫폼)으로 중견기업과 대기업이 골고루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지난 6월 시작한 영화진흥위원회의 차세대 시네클라우드 렌더팜 구축 시범사업은 아직 사업자가 선정되지 않았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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