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국립자연휴양림 내 노후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이뤄진다. 자연휴양림 내 시설물은 총 850개로 이중 10년 이상 된 시설물 477개가 정비 대상이 된다.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지난해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물을 토대로 전국 자연휴양림의 안전관리(정비)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현재 자연휴양림은 전국 39개소가 운영 중이며 자연휴양림 내 전체 시설물은 850개로 집계된다. 이중 설치시점이 20년을 넘어선 시설은 128개, 15년~20년 332개, 10년~15년 17개 등으로 안전진단 결과에서 경미한 보수가 필요하다고 결론이 난 시설(B등급)은 378개, 구조적으로 안전하지만 보수가 필요한 시설(C등급)은 81개, 개축 또는 철거대상(D등급)은 18개인 것으로 확인됐다.자연휴양림관리소는 이 같은 결과 값을 토대로 시설물의 안전성을 고려할 때 전체 시설물 중 460개(54%)가 이미 사용되기 시작한지 15년을 넘겼지만 D등급을 받은 시설물은 18개(3.8%)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자연휴양림 대부분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안전진단 이후 노후시설에 대한 리모델링과 외부 방부도색 등 정비를 벌여 현 시점을 기준으로 정비대상 시설물 477개 중 181개(38%)를 정비완료하고 D등급을 받은 18개 시설물에 대해선 운영 중단과 함께 정밀진단을 거쳐 개축 또는 철거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기도 하다. 이밖에 자연휴양림관리소는 올해 상반기부터 자체 유지보수전담반을 꾸려 운영하면서 자연휴양림 내 시설물의 신속한 보수와 고장수리를 진행, 휴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유지보수전담반은 120명 규모로 구성돼 운용, 이들을 통해 절감한 예산(외부 용역 대체효과)은 총 3억원에 이른다.정영덕 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시설보완 사업예산을 종전 35억원에서 46억원(33%↑)으로 증액하고 C등급 이하의 노후시설물을 정비하는 데 투자여력을 집중하겠다”며 “자연휴양림관리소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산림휴양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안전진단과 신속한 보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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