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저축은행은 전국에 79개 있다. 저금리 영향으로 저축은행 예·적금 금리도 많이 낮아졌지만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줘 돈을 모으거나 목돈을 굴리기엔 여전히 매력적이다. 저축은행마다 금리와 우대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손품’을 팔아야 고금리 상품을 고를 수 있다.가장 손쉬운 방법은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는 것이다.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 예금 금리보기 페이지에 들어가면 모든 저축은행의 예·적금 금리를 조회할 수 있다.적금은 오래 부을수록 금리가 높다. 기본금리만 고려하면 웰컴저축은행 ‘m-정기적금’ 상품 기본 금리가 3년 기준 연 3.8%로 가장 높다. 대신저축은행 스마트정기적금도 연 3.70%를 준다. 두 상품 모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저축은행 계좌를 터야 상품에 가입이 되는 경우가 있다.또 나이, 소득, 월급통장 등록, 체크카드 발급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 혜택을 주는 적금상품은 최대 연 4%대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나에게 맞는 상품을 잘 고르려면 ‘손품’은 필수다.현재 대부분 저축은행 정기예금 상품은 1년 이상만 넣어두면 연 2%대 금리를 준다. 3년 기준으로 보면 JT친애저축은행, 스마트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이 연 2.50%로 기본 금리를 가장 많이 준다. 영업점 방문 없이 인터넷이나 앱에서 가입하면 우대금리 혜택을 주는 저축은행도 많다.이자에 이자를 얹어주는 복리상품도 있다. 4개 저축은행을 제외한 75개 저축은행이 복리상품을 팔고 있다. 가입기간은 6개월부터 3년까지로 기간에 따라 연 1.10%~2.59%의 금리를 준다.특별 판매 상품도 있다. 아주저축은행은 최근 모기업인 아주그룹 창립 56주년 기념 정기예금 특판 상품을 내놓았다. 2년 가입 기준으로 최대 연 2.56% 금리를 준다. 저축은행들은 기념일 또는 이벤트에 따라 특판 상품을 자주 출시하니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또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금융상품 한눈에’ 홈페이지에서 금융상품을 알아보는 방법도 있다. 예금과 적금 모두 검색할 수 있다. 적금상품의 경우 월 저축금액, 가입기간을 입력한 뒤 금융상품을 검색하면 은행과 저축은행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비교해 고금리 순으로 보여준다. 또 세전이자와 세후이자까지 계산해 실제 수령액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다만 상품 가입은 해당 금융사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에서 진행할 수 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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