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손보, 고액자산가 본격 공략…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KB생명보험과 KB손해보험이 그룹 VIP 고객을 위한 전문상담사를 전진배치했다. 일반 상담사와 비교해 경력이 길고 금융지식이 풍부한 상담사를 통해 그룹의 자산가 고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그룹 내 계열사간 시너지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생명은 지난달부터 KB금융그룹 거래 실적에 따라 선정된 VIP(MVP스타) 고객에 대해 전문 상담사가 응대하고 있다. 이 VIP는 예금·대출잔액, 신용카드 결제실적 등을 통해 KB평점 1만점 이상이자 총자산 300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KB생명은 전체 보유 상담사의 15%를 VIP 고객 전용으로 정했다. KB생명은 VIP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계열사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KB손보도 같은달부터 전체 상담사의 5%를 VIP 고객 전문상담사로 두고 운영하고 있다. VIP 고객에 대해 대기우선순위를 부여해 VIP 고객의 전화번호가 뜨면 시스템이 전문상담사로 바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 3월 KB금융은 KB손보 고객에 대해서도 모든 거래실적을 합산하는 그룹 통합등급(KB스타클럽제도) 제도 운영을 시작했다. 그동안 KB금융은 KB금융그룹 내 은행, 카드, 투자증권, 생명보험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그룹 통합등급 제도를 실시했다.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