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지난 19일 한국·미국 등 10여개국에 출시된 가운데 주요국에서의 이동통신사별 마케팅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삼성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최근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안드로이드폰 갤럭시노트7의 구매를 원하는 고객이 구형폰을 반납하면 300달러를 보상해주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반납 가능한 구형폰은 삼성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갤럭시S6 엣지+' 등이다. 애플 '아이폰6', HTC 'M9', LG전자 'G4', 'V10' 등도 보상이 가능하다. 버라이즌은 각 고객별 구형폰의 컨디션에 관계없이 보상 판매를 진행한다. 다만 보상판매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신규 개통을 해야한다. T모바일 역시 오는 28일까지 갤럭시노트7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어핏2, 256기가바이트(GB) 마이크로SD 카드, 넷플릭스 1년 무료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도 이동통신사별 마케팅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7 출시일 갤럭시노트7 개통자들에게 선착순으로 UHD TV, 노트북, 기어 아이콘X 등의 경품을 제공했다. KT는 '프리미엄 슈퍼할부카드'로 갤럭시노트7을 할부 구매하는 고객에게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48만원의 통신비 할인혜택을 준다. LG유플러스는 23일까지 온라인, 오프라인 구분 없이 갤럭시노트7을 개통한 고객 전원에게 삼성 정품 배터리팩이나 급속 무선충전기를 증정한다. 다음 달 30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 클라우드 서비스 'U+Box' 100GB 무료 이용권(2년)을 추가로 제공한다.삼성 디지털플라자 역시 갤럭시노트7 예약구매자가 오는 31일까지만 개통하면 스마트밴드 기어핏2, 10만원 상당의 삼성페이 마일리지 쿠폰, 액정수리비용 50% 지원 등 사은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당초 개통기한이 23일까지였지만 예약 가입이 몰리면서 그때까지 제품을 받지 못하는 고객이 발생, 이벤트 기간을 이 달 말로 연장했다.한편 갤럭시노트7이 정식 출시된 지 불과 이틀 만에 전체 이동통신 시장의 번호이동은 5만7904건에 달했다. 19일 3만5558건, 20일 2만2346건이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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