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신태용 감독 “손흥민, 누구보다 간절하게 뛰었다…비난 말아달라”

[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올림픽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등 선수들에게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을 거두어 달라고 호소했다. 17일 신 감독을 비롯한 축구대표팀은 이날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 감독은 귀국 후 인터뷰에서 "열렬히 응원해 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였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선수들은 내가 바랐던 것을 모두 쏟아내 열심히 뛰었다. 선수들은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대표팀은 8강전에서 만난 온두라스에 0-1로 석패, 결국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손흥민은 패스미스를 범하며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신 감독은 손흥민에게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손흥민은 뒤늦게 합류했지만 도착하자마자 후배들을 챙기느라 바쁘게 지냈다"고 말했다. 특히 신 감독은 손흥민의 헌신에 고마움을 전하며 "손흥민은 8강전을 마친 뒤 온종일 울었는데 내 가슴도 미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마지막 골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간절하게 뛰었다"면서 "올림픽팀 일원으로 많은 걸 이루려고 노력했으니 너무 비난하지 말아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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