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정물展’개최

윤정미, 핑크 프로젝트, 2011, 라이트젯 프린트, 122×122cm(×2)

"8월11일부터 10월9일까지 함평군립미술관서 개최""소장품 39점 지역민과 공유해 문화격차 완화 기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은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으로 11일부터 10월9일까지 함평군립미술관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 ‘정물展’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작품의 우수성과 가치를 지역민과 공유해 지역·계층간 문화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전회화를 기반으로 사진, 조각, 뉴미디어 및 설치 등 다양한 장르와 영역으로 확장하며 변화를 거듭해온 정물을 재조명하고, 현대적 의미의 정물을 모색하기 위해 3개의 섹션, 39점을 전시한다.

서상익, 엄마의 정원, 2010, 캔버스에 유채, 130.3×162.2cm

첫 번째 섹션은 ‘시대-사물-모음’을 주제로 여성성의 문제를 담은 윤정미 작가의 ‘핑크 프로젝트’등 13작품으로 구성됐다. 두 번째는 ‘오브제로서의 초상’으로 어머니가 속한 풍경들을 잘 담아낸 서상익 작가의 ‘엄마의 정원’등 14작품이 선을 보인다. 마지막은 ‘발견된 정물’로 김승주, 이명호, 정희승 등 수준 높은 작가들의 12점이 전시회를 장식한다.

이명호, Tree...#7, 2015, 종이에 잉크, 78×173cm ed. 6-6

이리라 함평군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 “회화의 전통적 소재인 정물이 동시대 미술에서 표현된 현대적 개념을 살펴볼 수 있다”며 “무심히 지나친 일상 속 사물이 우리를 감흥시킨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한 작품설명(도슨트) 투어는 매일 15시부터 1회 진행된다. 또 전시회와 연계된 교육체험 프로그램 ‘이것저것 정물, 그럭저럭 정물’은 13일부터 초등학교1~3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14시부터 무료로 진행한다. 함평군립미술관 누리집(www.hpart.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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