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3대 가족캠프
이번 3대 가족캠프는 세대간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와 달리 캠프 전·후 프로그램이 별도로 마련된다. 8월27일과 9월3일 2회에 걸쳐 마포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캠프 전 프로그램은 가족간 갈등상황을 극복하는 대화법 및 손자녀 돌봄 교육으로 이뤄진 ‘가족 의사소통 교육’과 가족 안마, 포크댄스 인사, 가족행복열차 등 ‘몸으로 소통하는 가족동작놀이’로 구성됐다. 9월23일과 24일 진행되는 1박2일 캠프는 가족 기능 회복 및 가족 관계 증진을 위한 가족 레크리에이션과 가족사랑 증진활동, 가족 화합 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조부모?부모?손자녀 등 1·2·3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첫 날은 참여가족들이 모두 난지캠핑장에 모여 도착시간부터 2시간 가량 ▲가족 팀별 구호 정하기 ▲미니 올림픽(2인3각 달리기, 딱지 치기, 공굴리기) ▲화채 만들기 ▲미꾸라지 잡기 체험 등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한다. 이어 난지캠핑장에 마련된 텐트에서 가족단위로 바비큐파티를 즐기며 대화 시간을 갖는다. 밤에는 가족들의 소망을 각자 적어 풍등에 담아 띄우는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텐트에서 1박을 한 뒤 이튿날은 밥차에서 제공되는 아침식사를 한 후 캠핑장 주변 청소 등 그린캠페인을 실시한다. 캠프가 끝난 후 10월 8일에 진행되는 사후 프로그램은 조부모와 손주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놀이와 캠프 평가회를 주제로 ‘가족 행복놀이’가 열릴 예정이다. 3대 가족 캠프는 지난해 8월13일과 14일 23가족 89명을 초청해 난지캠핑장에서 처음 열렸으며 한번에 모이기 힘든 3대 가족이 모여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박홍섭 마포구청장이 지난해 열린 3대 가족 캠프에서 참가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3대가 함께하는 이번 가족 캠프는 세대간 격차를 줄이고 화목한 가정의 사랑과 행복함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과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