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증가…WTI 2.48%↓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시장의 예상을 깬 미국 원유재고량 증가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06달러(2.48%) 내린 배럴당 41.7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89센트(1.98%) 낮아진 배럴당 44.09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5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의 원유비축량이 전주보다 11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3주 연속 증가세다. 시장 예측치는 100만 배럴 감소였다. 미국 휘발유 비축량은 280만 배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원유 선물 인도 지역인 오클라호마 주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 역시 116만3000배럴 늘었다. 또한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7월 산유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의 7월 산유량은 하루 1067만배럴을 기록했다. 이전 최고치였던 6월 1056만배럴을 다시 웃돌았다.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상반기 불발된 유가 동결을 재론할 계획이다. 금값은 달러화 약세에 따라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5.20달러(0.4%) 높아진 온스당 1351.90달러로 마감됐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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