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생각하는 도시재생, ‘주민’과 ‘문화’

서울시, '지역과 나' 창간호에서 '도시재생 인식조사’ 결과 발표

도시재생 탐색어 추이분석(제공=서울시)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서울시가 ‘지역과 나’ 창간호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시재생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분석기간은 도시재생의 전환점으로 볼 수 있는 ’서울 도시재생 종합플랜‘ 발표일(2015.3.8)을 기준으로 전기(2014.1.1~2015.3.8)와 후기(2015.3.9~2016.6.20)로 나누어 분석했다.분석 결과, ‘도시재생’ 탐색량은 전기 5568건(12.9건/일)대비 후기 9871건(21.0건/일)으로 77.3% 증가했으며, ‘재개발’의 탐색량은 전기 2만2193건(51.4건/일)에서 후기 2만5108건(53.4건/일)으로 약 13.1% 증가했다.‘도시재생’과 관련한 주요 연관어로는 전기에 상위를 차지했던 ‘시장’, ‘서울시장’, ‘박원순’의 경우, 후기에는 순위권에서 사라지고 ‘문화’ (2947건, 8위)가 새롭게 상위권에 등장했다.‘도시재생’과 관련한 주요 감성어 분석결과, 긍정적인 연관어의 탐색건수는 높아지고 부정적 건수는 감소해, ‘도시재생’에 대한 시민들의 긍정적 인식 비율이 증가했다. 긍정적 연관어의 탐색건수는 약 0.9%P 상승하고, 부정적 연관어의 탐색건수는 1.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재개발’과 관련한 주요 연관어로는 분석기간에 따라 순위의 변동은 있으나, ‘주택’, ‘아파트’, ‘분양’, ‘부동산’ 등으로 나타나 시민들은 ‘재개발’을 투자 가치의 대상(주로 아파트)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재개발’과 관련한 주요 감성어의 경우, ‘거부하다, 갈등, 우려, 범죄, 반대하다, 부담’ 등의 연관어가 많아 ‘도시재생’과 비교해 부정적 인식이 많았다.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들의 ‘재개발’이라는 수단에 대한 반감과 부정적 인식을, ‘도시재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인식과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며,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주민’이 주도하고 지역의 ‘문화’를 담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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