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경 시승기 3.0]누구나 반할 SUV '벤츠 더 뉴 GLC'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C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초 선보인 '더 뉴 GLC'의 인기가 뜨겁다. 올해 상반기 1932대가 판매된 GLC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판매 차종 중 베스트셀링 모델인 E220 블루텍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에서는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가파른 SUV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GLK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인 GLC는 새롭게 디자인된 모던한 디자인, 럭셔리 인테리어, 진보된 기술, 어떠한 운전 조건에서도 뛰어난 안전성과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 탁월한 연료 효율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차원의 중형 SUV다.시승한 모델은 더 뉴 GLC 4매틱 프리미엄이다. ◆완전히 달라진 외모에 반하다= 당초 개인적으로 완벽한 비율을 자랑하며 각진 매력을 발산했던 이전 모델 GLK를 좋아했기에 완전히 모습이 달라진 GLC가 썩 반갑진 않았다. 그러나 실제로 GLC를 본 후 생각이 달라졌다. GLC만의 새로운 디자인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각진 모습의 GLK과 달리 GLC는 둥근 곡선을 자랑한다. GLC의 외관은 기존의 G클래스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층 더 모던하고 스포티한 모습으로 완전히 새롭게 변모됐다. 전면부와 입체적인 라디에이터 그릴, 스포티함을 강조한 두 줄의 루브르는 강력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준다. 또한 정교한 옆면 라인에 근육질의 입체감을 넣은 모습은 옆선을 매끄럽게 나타내며 깔끔한 뒷모습은 차체를 넓어 보기에 한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C

GLC의 내부는 마치 세단과 같은 고급스러움을 풍긴다. 차체도 이전 모델 대비 커져 공간도 한층 넉넉해졌다. GLC의 전장과 전폭은 이전 모델 대비 각각 125㎜, 50㎜ 길어졌다. ◆강력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 GLC의 가속페달을 밟으면 부드럽게 나가면서 발끝에 힘이 전달됐다. 속도를 낼수록 탄력을 받으며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빗길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C

GLC에는 최신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돼 퍼포먼스와 효율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의 혁신적인 기술로 개발된 자동 9단 변속기 9G-트로닉이 기본 적용돼 뛰어난 주행 성능은 물론 탁월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차량의 소음과 연료 소비를 최소화한다. 첨단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4매틱은 전륜과 후륜에 항시 45:55의 일정한 구동력을 전달해 빗길, 빙판길, 눈길과 같은 악천후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케 해준다. GLC는 에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인디비주얼 등 총 다섯 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에코와 컴포트 모드에서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었고 스포츠로 바꾸니 한층 강하고 빠른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C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편의사양= GLC에는 메르세데스-벤츠만의 독보적인 안전 기술 프리-세이프®를 비롯해 사각 지대 어시스트, 충돌방지 어시스트 플러스, 평행 주차는 물론 직각 자동 주차 기능 및 주차 공간에서 차를 자동으로 빼주는 기능까지 추가된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를 갖춰 안전하면서도 편안한 운전이 가능하다. GLC에는 내비게이션을 포함해 블루투스 전화, 오디오, 비디오 그리고 인터넷 기능 갖춘 8.4인치 커맨드 디스플레이와 터치패드 컨트롤러가 장착돼 있다. 다만 작동하기에 다소 불편했다. 네비게이션을 이용 시 주소 입력 등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등록되지 않은 내용도 많아서 몇 번이나 다시 입력을 해야 했다. 터치패드에 글씨를 써서 목적지를 찾을 수도 있지만 한글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주행한 결과 연비는 14㎞/ℓ로 복합연비 12.9㎞/ℓ를 웃돌았다. 가격은 6410만~6740만원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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