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화, 채권형 우선주 유상증자…주주가치 희석 불가피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한화가 4000억원 규모의 채권형 우선주 유상증자를 결정한 가운데, 우선주 발행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3일 KB투자증권은 한화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선아 연구원은 "한화의 이번 우선주 유상증자 목적은 한화테크윈 인수대금 8232억원 중에서 미지급액인 3513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고, 부채비율을 현재 183.8%에서 150% 이하로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체주식수 기준으로 희석비율은 23.0%이고, 시가총액 규모 기준으로 희석비율은 12.7%"이라고 밝혔다.강 연구원은 "우선주 발행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다만 이번 유상증자가 영구채권 성격의 우선주 유상증자인 점을 고려하면 단순히 전체주식수, 시가총액 기준으로 희석비율을 산정하는 것은 부적합 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향후 한화의 주가흐름은 한화건설의 불확실성 해소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하반기 한화건설의 사우디 프로젝트(마라픽, 얀부) 종료 여부, 이라크 공사대금 수취 여부 등이 주목된다"고 전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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